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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비트싹 옆에 무지하게 자란 풀 뽑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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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5-1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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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비트밭에 징글징글하게 풀이 많이 나서

베트남 아줌니들 동원했습니다

온~~밭에 들고 일어선 풀과의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작업은

밭농사가 많을수록 더 오래가겠죠??;;

목요일 아침 시작입니다

준비~~~ 스타 뚜!!~~~

좌측부터 1번이 레드비트싹 2번이 쇠비름

3번은 비트싹과 쇠비름풀

레드비트싹과 쇠비름풀을 뽑기전에는

잎파리나 겉으로 드러난 줄기의 빨간 부분이

아주 교묘하게 닮아 있어서

처음 보는 사람은 헷갈리기 쉽상이죠 ㅠ

이름모를 풀들과 아주 어린 비트싹을 구분해서

풀 뽑는 방법을 낭군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쇠비름 같은 작은 풀은 레드비트 새싹과

혼동하기 딱 좋아서 각자의 특징을 말해 주면서

잘 골라서 뽑기 작업을 해야 된답니다

자아~~ 이제 베트남 아줌니들이

레드비트싹과 쇠비름풀을 잘 구분해서

뽑는지 낭군이 살피고 있습니다

아줌니들 시험 통과~~~~ㅎㅎ

이름모를 풀들에 둘러싸여 갇혀버린

레드비트싹을 이제 구제해 주러 출동했습니다

보기만해도 징글징글...

비가 며칠 오더니 풀들이 주인이 됐습니다

낭군은 곧 이어서 생강밭에 비료 살포하고

트랙터로 로터리 치기 위해 이동을 해버려서

꼼짝없이 아낙이 베트남 아줌니들이

어렵게 순을 튀우고 나온 비트순을 뽑아 버리는지

한동안 옆에서 지켜봐야 했습니다

원래 일하시던 분들이라 잘 하시더군요

아주 어린 레드비트 새싹입니다

파종된 비트씨앗을 머리에 이고

싹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랍니다

재밌죠 ㅎㅎ

아줌니들이 풀 뽑기 작업을 하고 지나간 자리는

풀에 둘러싸여진게 아닌 오롯이

레드비트싹만 있어서 아주 시원시원합니다

아!~~ 이제 풀에 양분을 빼앗기지 않고

비트싹으로만 영양분이 가겠어요

우사옆 레드비트밭은 5년이 넘게 묵혀진 땅이라

얼마나 많은 풀씨가 땅에 떨어져

무수히 많은 풀들이 여러가지 종류의 풀씨로

뿌려져 많이 났겠습니까...;;;;

흠..... 그저 한숨뿐이져..

하필!! 레드비트가 딱 걸렸군요

열심히 뽑으라고 자란 풀들!

열심히 인건비 써가며 풀 뽑기 작업 해주고요

어제 온종일 우사옆 비트밭에 풀을 뽑았다면

오늘은 정우면 정토산 부근에 있는

비트밭으로 이동해서 웃밭부터

풀 뽑기 작업 들어갑니다

오늘도 베트남 아줌니들을 5시 50분에 태워서

정우면 농장사무실로 1단 모시고 가서

커피 드시는 분은 커피 한잔 마시고

잠깐 쉬면서 숨고르기 했다가

일 시작 들어갑니다

요즘엔 아침 5시 30정도면 해가 뜨기 때문에

6시면 해가 중천에 떠서, 일을 했다면 하루 할일을

반은 먹고 들어간 셈이라고나 할까요??~~

오전에 일을 많이 해둬야 된다는 거~~!!

흠..흠.. 무슨말을 하는겝니껴?? 아낙님??

피곤해서 그른가 횡설수설..

아뭏든!!~~

목요일인 오늘! 아침을! 자알

시작해 보자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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