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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애완견 돈만이는 애교쟁이에 재롱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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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10-3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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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애완견돈만이는 애교쟁이에 재롱둥이랍니다.


아침 일찍 아낙을 보기만 하면

진돗개 애완견 돈만이는

무조건 오만 불쌍한 척은 다 하고

저렇게 앉아 있어요....

그러다 점점 가까이 다가가게 되면

진돗개 애완견은 혼자서

하나 둘 셋을 세는 것처럼

일어설 준비를 한다는 게 아낙의 눈에 다 보여요

슬금슬금 일어설 준비를 하면스~~~

아낙의 냄새를 맡아갑니다.

그러다가 돈만이와 아낙의 한뼘거리가 되면은~

진돗개 돈만이는 아주 빙글빙글 돌면스~

아낙에게 앵기면스~~~

정신을 쏘옥 빼 놓습니다.

맛있는 거 내놓으라고 손을 끝없이 핥아요 ㅎㅎ

낭군이 망치를 두들기면서 일을 하고 있으니

낭군도 챙겨서 쳐다보랴~~~

아낙이 진돗개 돈만이를 부르고 있으니

아낙도 쳐다보랴~~~

하품까지 해 가면서 여유롭게 있다가는

아낙이 돈만이를 부르니 바닥에

또 넙죽 엎드려서는 아낙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좀 있다 낭군이랑 밭에 가야 되서

산책까지는 못 나가지만

잠깐만 시간을 내서라도 애완견 돈만이랑

이야기 나누면서 머리도 쓰담쓰담 해주고 싶은 듸~~

저러고 삐져서는 아낙을 쳐다보고 있어...서!

대략난감.......;;;;;;;;

어느 날 밭에서 돌아오니 또 차가운 바닥에

넙죽 엎드려서 눈만 땡글땡글 굴리고 있어요.

아낙이 움직이는 모습을 이리저리 봐야 됑게요.

그러다가 슬슬~~~ 잠이 오려는 참이었나..

눈이 반쯤 감겨서는

후각과 청각이 발달된 진돗개 돈만이가

아낙의 냄새를 안맡았을리는 없는듸 ㅎㅎ

반은 꿈나라에 가 있고 반은 가수면에

취해 있는 것 같고 말이죠~~~

와우~~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저 포즈의 진돗개

애완견 돈만이!~~ 아주 믿음직스러 좋습니다~^^

바로 그것이여~~ 돈만아.

그 표정을 하고 있으면 누가 들어올라카다가도

뒷걸음 치게 생겼쓰요~~~~ㅎㅎ

요즘엔 집도 엄청 잘 지켜요.

쓸데없이 건너편 길가에 지나가는 사람이나

농기계, 자동차 보고 맥없이 짖어대기도 하지만요.

무심한 척! 과묵하게 앉아있는

애완견 돈만이 표정이 너무 웃겨서 말이죠 ㅎㅎ

진돗개 돈만이의 저 표정은 뭥미?~~

성질 드럽고 까실하게 생긴 저~~ 저 진돗개.

한번은 또 돈만이한테 밥 갖다주러 가는데

얼마나 애교와 재롱을 떨던지 말이죠~~

룰루랄라~~ 하면서 밥 먹으라고도 안했는데

돈만이가 밥에 코를 박아서

아낙도 모르게 아들 둘 키운 엄마들한테서나

나온다는 기합소리가 나와서

순간적으로 아낙도 깜놀~~ㅋ

진돗개 돈만이도 깜놀해서 후다닥

앉는 포즈가 얼마나 웃기던지 말이죠 ㅋㅋ

진돗개 애완견 돈만이는 정신줄이 돌아오면

한번씩 저렇게 알아서 잘 앉아있어요.

도 닦는 표정으루다 건너편 논길에 누가 다니나~

안다니나 슬쩍 정신이 뺏겨 있는거 아낙은 다 압니다.

논에서 나는 소리에 입 벌리고 쳐다도 봐야지~~~

건너편 동네에서 갑돌인지 갑순인지가 멍멍 짖어대니

뭐하고 노는지도 구경해 봐야겠고~

그러다가 시간이 잠깐 지나가서

지도 모르게 얌전히 앉아

기다리는 꼴이 되어서 밥을 먹게 된다묘~

명색이 밥 먹을 거 기다리는 자세는

아낙을 쳐다보거나 밥을 쳐다봐야 되는데

딴데 정신이 팔리가 있다가 "먹어~"

아낙의 말소리가 들리면 호들갑을 떨면서

밥을 허겁지겁 먹는답니다.

어느 때는 진돗개 돈만이에게도 한가로운 시간인지

집에도 안들어가고 바닥에서 저리 누워자고 있고.

돈만이가 자는 줄 알았더니

금새 눈을 떠서는 아낙의 행동반경을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는건지 조용합디다.

돈만이만의 편안한 일상인지~

농기계 소음이 들려도 그려러니~~

꿈쩍도 안하고 눈만 꿈벅꿈벅!!

세상만사 다 귀찮아졌는가???...

그래도 축...늘어져 있으면 안되겠다... 싶은건지

진돗개 돈만이도 건너편 동네에서

멍멍이 소리가 나면 고개도 한번 돌려서

무심한 듯 쳐다도 보고.

아낙이 오늘은 뭔짓을 하고 있나~~~

한번 과묵한 표정으로도 보고 있지만

돈만이는 아낙에게 간절히 원하는게

분명히 있을 겁니다.

산책 좀 시켜주라고 하는 표정이지만

자포자기 한건지 이제는 크게 표를 안냅니다.

산에서 도를 다 닦고 내려와서

이제는 "도를 아십니까?~~~"를

동료친구 멍멍이에게 물을 정도는 됐을거 같습니다.

근엄한 표정으로 아낙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꼬리를 흔들면서 쉬~ 하러 갑니다 ㅋ

그러고는 뭔일 있었나유?~~

하는 표정으로 아낙을 쳐다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진돗개 애완견 돈만이의 얼굴표정과 몸짓은

정말 정말~~ 다양합니다.

아낙이 틈 날때마다 촬영을 해 놓습니다.

아낙 혼자서 돈만이를 보면서

낄낄 대고 웃고 있으면~~~~~

농장 점검하고 있던 낭군은

뭐가 그리 웃긴고~~ 하는 어이없는 말을 하지만.

아낙은 진돗개 돈만이의 다양한 표정과 움직임을 보면

우습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서

덕분에 많이 즐거워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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