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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생강수확시기와 수확기로 캐어서 저온저장고에 보관하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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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11-0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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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생강수확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성능좋은 생강수확기로 캐어서 저온저장고에 보관하는 방법

시골팜네 올해 햇생강수확을

11월3일 금요일에 모두 끝냈습니다.

생강캐는 시기가 지역마다 조금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10월 말부터 11월 초순까지여서

뒤를 이어 바톤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강황(울금)이 수확시기를 기다리고 있어서

그 뒤를 이어 약용작물 생지황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시골팜 낭군과 아낙은 어마무시하게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햇생강수확시기를 강황(울금) 다음으로

순번을 정하려다가 강황(울금)은 등치가

무지하게 큰 아이라서 된서리를 한번 맞히고

잎파리가 한풀 꺾이면 부피가 줄어들므로

그때를 수확시기로 잡았고.

지금은 "뭐다??"~~ "스피~드"

수확기로 얼른 햇생강 캐는 시기다~이겁니다.

수확밑작업으로 시간이 좀 걸렸어요.

외국인 인건비 줄이려면 밑작업을

여러가지 잘 해 놓고 어깨수술을 해서

아직도 완쾌가 안된 낭군을 대신하여

힘을 많이 필요로 하는 일에

사람을 투입해야 되어서요.

강황(울금) 잎파리에 비하면 쨉도 안되는

생강잎파리들을 보고 아낙은 그저 웃습니다.

생강줄기가 적당해서 수확하기 좋군요ㅎ

낭군이 예초기로 잎파리들을 먼저

제거해 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미리 예초기를 다 분리해서 먼지와 불순물들

청소 모두 끝내주고 새롭게 태어난 예초기에

휘발유 넣어서 작업을 하니

얘도 기분이 쉰나쉰나~하믄서

아주 깔끔하게 잎파리들이 깎였답니다.

전에는 외국인 남녀를 팀으로 동원하여

잎파리들을 모두 손으로 뜯고 톤백에 담았었는데

이제는 간단하게 예초기가 제 성능발휘를

톡톡히 할 수 있도록 사용을 해 줍니다.

생강잎파리는 손으로도 아주 쉽게 뜯어지지만

예초기로 뿌리가까이!까지만 잘라주면 작업 끝!

예초기는 굉장히 날카롭고 대단히

위험한 농업용기계이므로 보호장비

꼭꼭.제대로 착용해서 작업을

해야 된다는거 명심합시다.

울 낭군 보호장비 제대로 착용하고

예초기 작업 하는거 맞쥬?

금새 예초기작업 끝낼 것 같아도

하다보니 왜 그렇게 밭이 넓은겨...~~!!

예초기 주위에 있으면 안되는거 아시져?.

아낙은 촬영만 하면서도

흙먼지가 날려서 얼굴과 머리를 완전무장했어도

왜그리 기침이 나던지 말입니데이 -^-

예초기작업도 쉽지 않은게

생강뿌리 가까이 바싹 들이대고

줄기를 잘라줘야 되서 얼굴보호대가 어느정도

먼지와 불순물들을 커버해준다고 해도

작업난이도는 아주 고난이도에 제대로 갑입니다.

중간중간에 구입문의전화 오면

예초기 소음 때문에 잘 안들려서

잠깐씩 짬을 내어 부재중 전화 확인도 해야 되구요.

가급적이면 저녁 7시무렵에 전화를 하시도록

안내를 드려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해 보시는 분들 꼭. 계시잖아요? ㅎㅎ

예초기 작업하는데 어디 컨설턴트에서

손님이 오셔서 2시간 이상 소요되었고

택배박스 포장하는데도 시간이 걸려

예초기 작업만 해도 하루 반나절이 걸렸어요.

그 이후에는 아낙도 낭군을 거들어

트랙터에 생강수확기를 달고 움직일 수 있는

머릿두둑으로 여유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하여

머릿두둑에 심어진 햇생강을 포크로 적당히

캐는 작업을 해 주었어요.

흙이 워낙에 고슬고슬하여서 포크로 생강뿌리를

뜨는데 포크도 쉽게 땅에 박히고

더불어 생강뿌리도 덩어리로 잘 캐어져

손만 대어도 흙이 술술술 자동으로 털어지더이다.

11월 2일 목요일에는 인력에서 외국인 남자 3명

태우고 와서 햇생강 수확하는 작업을 했어요.

낭군은 전날 다 못캐어낸 생강들을

수확기로 캐면서 고랑 정리도 해가면서..

몸도 마음도 고생을 많이 했어요.

생강 재배하기에는 아주 최적의 조건을 갖춘

배수로도 좋고 햇빛도 좋고 그런 밭이었습니다.

진입로가 아주 거시기해서 대단히

불편했지만 말입니다.

트랙터에 생강수확기를 달고 캐는 작업을 하니

또 다른 애로사항이 있습디다요.

바퀴에 잎파리들이 웬수들처럼 매달려 있는 거 있죠.

원래는 잎파리들을 밟으면서 잘라주는

수확기 양쪽으로 원판바퀴가 달려있었다면

이렇게 속터지는 일이 안일어나겠지만

생강수확기라도 있어서 얼!~마나 큰 다행입니까 ㅎ

이렇게나 촉이 많이 달려서

큰 덩어리째 끌려나온 햇생강입니다.

기본으로 촉이 20개이상은 달렸더군요.

와우~~

생강뿌리가 정말 핫합니다.

크고 굵어서 버릴 것 하나 없는 이쁜이들이에요.

수확기를 거쳐간 햇생강뿌리들이

분리되어 나가떨어진 것도 있고요.

그래도 생각보다 수확이 10톤 가까이는

될 듯 싶습니다.

엄청 많이 수확했거든요.

일일이 흙을 대충만 털어서 주워담아야 되는

햇생강들이라 일이 생각보다 빠르지 않더군요.

원인은 다른곳에 있었죠..

외국인 남자인력 3명 중 2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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